[Review] 王賊 ('07 Softhouse Chara)

 (왕국을 탈취하자, 왕적!)



소프트하우스캬라의 2007년작 왕적의 간단 리뷰입니다. 이글루스로 옮긴 이래 첫 일반 포스팅이군요.

일단 왕적은 기존 소프트하우스캬라의 전통적인 형태(브라운가3번지나 둥지트는 드래곤등등~)에서 조금 벗어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노가다성도 적어졌고, 세이브-로드를 이용하면 1주나 2주차만에 올클리어가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턴방식 전투가 맘에 들어서 기대하고 있었고, 예상대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인 진 아바레스트는 충실한 메이드 야에와 함께 엘트왕국의 군사로 초빙되어집니다. 엘트왕국은 이미 비스트왕국과의 오랜 전쟁으로 국토의 절반을 잃은 처참한 상태. 이제 얼굴마담 총사령관 아루이에트와 함께 엘트왕국군의 반격이 개시됩니다!

(기본화면. 상당히 이벤트들을 미뤄둔 상태입니다....)


기본화면입니다. 좌측엔 현재 가능한 미션들 일람이 있어서 여기서 선택하는 것으로 전투의 시작(시나리오 진행) 또는 이벤트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붉은 색이 시나리오상 중요한 메인 미션들, 푸른 색이 곁가지 서브미션들(전투 동반), 회색이 일반 이벤트들입니다.
우측상단엔 현재 자금및 부대수와 군단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 소프트하우스캬라의 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정말 돈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 아껴서 쓰기만하면 보시는바와 같이 돈이 남아돕니다. 부대(유닛)도 키우는 수가 한정되므로 (많아야 20~30여개) 더 고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2주차이후때 보너스로 돈이 늘어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 밑엔 군단을 짜는 군단편성, 부대(유닛)을 구입하는 부대구입, 각 유닛의 정보를 보고 스킬추가를 하는 부대일람입니다.

우측 하단엔 로드(L), 옵션(O), 세이브(S)가 있습니다.

일단 이 게임은 전술시뮬레이션이므로 부대(유닛)이 무엇보다 게임의 핵심입니다. 부대를 키우는 정도에 따라서 1:4(적)의 학살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천하무쌍 메이드 야에씨의 유닛. 운용은 2주차부터~♡)


이것이 부대(유닛)정보입니다. 차례로 병과와 칭호, 부대명이 있고 그 밑에 각종 수치들 (HP, 이동력, 전투속도, 물리방어력, 마법방어력등), 밑엔 기본2스킬+추가4스킬의 스킬창이 있습니다. (맨 밑에 부대설명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경험치를 올려서 랭크를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치는 미션경험치와 개별경험치로 나뉘는데, 미션경험치는 미션마다 주어져있고 빨리 깨면 깰수록 큽니다. 개별경험치는 스킬의 사용시, 적 유닛 격파시 가산됩니다. 나중엔 랭크업을 위해서 '동굴노가다'라는 것을 하기도 하는데 이 게임 유일한 노가다요소입니다... -_-

랭크가 오르면서 유닛의 전체적인 능력들이 다 오르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추가가능한 스킬의 종류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유닛마다 각 랭크에서 추가가능한 스킬들이 다르므로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스킬들은 주로 S나 A랭크에 있으므로 S나 A랭크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킬추가가능수(랭크업시 +1)를 3~4개씩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그 유닛의 전공에 따라 (스킬사용회수, 전멸시킨 적 유닛수등등) 칭호가 붙는데, 이 칭호에 따라 부대에 추가보너스가 붙습니다. 다만 칭호는 선택가능한 것도 아니고 조건이 만족될 때마다 알아서 붙으므로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밑으로도 계속 있습니다.....남아도는 부대들...... 부대인플레현상?!)


유닛엔 네임드와 범용이 있어서 네임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조금 더 능력치가 좋고(같은 병과의 일반유닛보다) 랭크업속도가 제각각 다릅니다. 또 몇몇 네임드들만 사용가능한 스킬들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키우는 편이 유리합니다 (특히 아루이에트의 "숲의 부탁")
다만 새로 플레이시 초기화되는 네임드 유닛과 달리 범용 유닛들(돈주고 구입하는 부대들)은 2주차이후에 데이터 승계가 되므로 2주차이상을 노리는 분에겐 병과별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칠흑기사나 용(2주차이후), 대마법사나 정예보병, 중기병, 귀인(鬼人)이나 수인(獸人)등의 부대는 한 부대정도씩은 최소 B~A랭크로 계승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론 기병장군 루카를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T_T)


일단 부대들을 구입하였으면 군단편성이 필요한데 군단은 4개이하의 유닛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맨 앞의 유닛은 군단장으로서 스킬중에 軍(군단장 전용 스킬)이 발동하는 유닛입니다. 군단장의 스킬에 따라서 군단전체의 공격력이나 전투속도가 크게 바뀔 수 있으므로 군단장의 배치및 운용(스킬추가등)은 신중하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군단내 순서도 전투시 배치등에 관여되므로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2번대, 3번대, 4번대를 정해줍니다.
일반적으로 부대수가 5개쯤 되면 "기병장군"이나 "마법장군"등의 군단장으로 특화시킨 부대도 좋고, 진이나 아루이에트에 명장, 패도를 집어넣은 총사령관급 군단도 필요합니다 (전략회수 증가및 각 스킬수+3등) 무엇보다 전투시 행동속도가 빨라지는 "질풍의 진"은 왠만한 군단장에겐 필수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맵상의 기동이야말로 승리의 지름길!)


전투에 들어가면 맵이 펼쳐지고 여기서 군단들을 이동시킵니다. 지형마다 지형효과및 주둔가능군단수가 정해져있으므로 잘 고려해서 이동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론 군단끼리의 전투자체보다 맵상에서의 군단들의 기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적과 싸우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 아닐까요. 특히 초반엔 유닛들이 랭크업되기 전이므로 연대커맨드등을 통해서 적을 유인해내서 두들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대가 주둔한 지형은 턴이 넘어갈 때 자동으로 한 칸씩 점령도가 높아지고, 또 따로 점령활동을 통해 점령이 가능합니다.
아군이 점령한 모든 지형에선 지역활동(세금징수)가 가능하고 이것으로 자금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자금은 부대고용외에 귱규스카 상회의 이벤트 조건을 만족시키기에 필요합니다 (최대 6만까지 모으면 OK!)
그리고 마을(村)에서의 지역활동은 아군 장군중 한 명인 토루의 개인이벤트에 관여되기도 합니다~
그외 맵상에선 보급등도 가능합니다 (군단 전체의 일정 HP회복)

(대규모 적에게 포위되었지만, 2턴안에 학살가능?!)


일단 턴이 지나면 아군과 같은 지형에 적이 있을 경우 전투가 시작됩니다 (아군턴일 경우는 전투회피도 가능)
지형에 따라 배치상태가 결정되고 전투속도에 따라서 순번이 정해집니다. 전부 5번을 돌면 (5턴) 일단 전투는 끝이 납니다.
공격을 하고 받는 것에 따라 사기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만, 그보다 특기할 사항은, 무조건 방어자만 데미지를 입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력도 부대수(HP)에 영향을 받지만 크게 받는 것은 아니라, 예를 들자면, 병력 1500명의 기병이 적에게 600데미지를 준다고 할 때 이 유닛이 5명이 남았다고 쳐도 적에게 100~200의 데미지는 여전히 줍니다. 그러므로 다수의 적을 줄이기보다 한 부대씩 전멸시켜나가는 것이 훨씬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시킵니다.
개인적으론 원거리 마법공격으로 두들긴다음 기병들로 양익을 포위해서 공격하는 식입니다만, 아군 스킬이 좋으면 그냥 되는대로 두들겨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닛의 성장이 굉장히 중요;; )
화력으로만 치면 마법류를 사용하는 마법사대나 용, 귀인(鬼人)대들이 좋지만 각종 몬스터들을 키워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물론 베스트는 칠흑기사와 용, 정예보병, 중기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등장하는 온천여관 "아오이야", 이번에도 여전히 온천을 즐기는 주인공일행)


이런 식으로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을 해나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이벤트를 실행한 것에 따라서 엔딩이 갈립니다.
이벤트들은 다소 엣치에 치우쳐있긴 하지만, 군사의 나날시리즈는 소프트하우스캬라 특유의 개그센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클리어후에 나오는 "오마케 시나리오"도 필견입니다! 다만 이번엔 작중의 책시리즈(동인지?)에 '아라이쿠마쨩'이 등장하지 않는군요. 이제 어딘가에서 행복와 평안을 찾았나봅니다...

엔딩은 하렘외에 아루이에트와 리디아 엔딩, 진 솔로엔딩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결국 중심축이 되는 스토리는 전혀 바뀌지 않으니 사실 1주차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왕적은 확실히 노가다와 다회차 플레이가 중심인 "일반적인" 소프트하우스캬라의 작품들과 차이점을 보여줍니다만,
여전히 캐릭터성 중심과, 일반적인 유저들에게 먹힐만한 스토리로 재밌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릴 만합니다. 다만, 캐릭터들간 이벤트들이 전체적으로 적었고, 대부분의 미션은 2개 군단정도로 한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스케일을 작게 해버려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헥사맵에서의 턴제 전술게임을 즐기는 분이시라면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kingfortheday.mp3



------------------------------------------------------------------------------------------------------소프트하우스캬라는 철저히 일반적인 유저전체를 만족시키기위해 시나리오를 쓴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왕적의 경우에도 결국 모든 여자들은 주인공 한 명만을 바라보는 하렘상태에, 서로 그의 사랑을 얻으려고 난리죠. 거기다가 누구도 배신하지 않고 전원 처녀(기혼자 제외), 주인공은 3P, 4P 입맛대로 즐기기. 거기에다가 주인공이 "독점욕이 강하다"라고 하면서 NTR을 싫어하는 유저들을 친절하게 배려해뒀습니다. 거기다 누구도 죽는 사람이 없고 (설정상 죽은 사람이외에) 라스트보스마저 살아서 당당하게 떠나죠. 아군이던 적이던 모두 멋을 추구하고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젤 완벽합니다.

솔직히 지루합니다!!

물론 배부른 소리겠지만, 너무 평범하달까요. 거기다 모두 다 왕자, 공주들, 주인공은 혈연으로 거의 세계통일........텐션이 없달까요, 게임을 하면서 시종일관 느긋했습니다. 그나마 하루빗슈요새전때 드라마틱한 설정을 했습니다만, 그것조차 사실 뻔한 플롯이었고.
게임진행내내 스릴이라던가 긴장감은 커녕, 던젼 노가다를 하던가 걍 이것저것 엣치 이벤트를 보는 정도로 넘어가는, 이른바 "몰입도가 떨어지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의 완급을 조정한다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됬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너무나도 뻔한 전개..........하지만 그래도 멋졌던 그 장면!)



어쨌든 너무 뻔한 왕자 공주 이야기라도 좋다면 상관없지만, 지루한 건 지루한 것이죠. 2주차땐 정말 억지로 CG100%, 오마케100%, 이벤트100%를 채우기위해 했다는 느낌이니까요.(즐긴다기보단)

참고로 올클리어를 위해선 아루이에트와 리디아관련 이벤트만 안 보고 보르조공략직전에서 나눠서 하면 됩니다. 다만 유의하실 것은 토루의 마을회상 이벤트들 보기와 나베이벤트를 나눠서 봐야한다는 것 (리디아의 존재 유무로 갈림)입니다. 그리고 야에엔딩에 필요한 구카구라령국 이벤트는 하루빗슈로 넘어가면 사라지니까 아껴두었다간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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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리스 | 2007/07/22 17:31 | Game | 트랙백(5)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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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pzero at 2007/07/22 18:32
흐. 잘봤습니다.
저는 오랜간만의 아무 고민없이 본 일직선 하렘 스토리라 유쾌 상쾌했습니다
여자들이 우리편 되는 것도 현실적으로 보면 말이 안돼지만(^^;;)
소프트하우스캐러의 스토리가 되니 매우 즐거웠습니다.

뭐, 지적하신 단점은 지당한 말씀이지만, 저는 워낙 눈이 낮아서;;
Commented by apzero at 2007/07/22 18:33
그나저나 잠깐 생각나서 들렸는데 새글 올라온지 1시간밖에 안됐군요;;
기묘한 우연입니다. 링크 추가했습니다^^
Commented by 눈의엘프 at 2007/07/22 19:05
시나리오는 확실히 몰입감이 떨어졌군요.

그래도 전투밸런스는 꽤 잘 만들어져서 전투는 몰입했지요.

그러고보니 항상있다던 온천에서 노는장면에서 뒤쪽에

야에와 네이,무스카던가 (시나리오상 에만 나오니 존재감이 떨어져서;;)

추는 춤이 럭키X타!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7/07/22 20:43
//apzero 사실 일직선 하렘스토리라는 점에선 저도 상당히 편하고 고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 요즘은 오히려 이런 쪽이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요?
//눈의엘프 넵, 저도 전투때문에 2주차를 끝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초반에 랭크들이 낮을 땐 나름 난이도도 있고~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09/10/12 20:44
결국 동화같은 내용게임이군요.. CG의 원화가가 마음에 들어서 CG만 봤던 게임인지라.. 저는 이런 판타지 RPG형 미연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한국판으로 정식발매되지 않는이상... 평범한 미연시를 즐길뿐!ㅡ_ㅡv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9/10/15 12:30
미연시의REAL// 소프트하우스 캬라 작품들은 여러번 플레이하는 노가다성에 그 매력(?)이 있기에 한 번쯤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RPG형이 안 맞으시면 다른 작품을 추천드려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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