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리뷰] 오샤부리 아나운서, 그리고 누키게와 페티시즘에 대하여

마린사의 "오샤부리 아나운서~그렇게 삼키게되면 H하고 싶어져"의 리뷰를 쓸 예정이었습니다만 (09년 7월 초 기준)
당시 급박한 상황정세하에서 (조금 바빴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모아둔 스샷도 날려버리고 이후 에로게에 손도 못 대는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뒀기 때문에, 근황이라도 알릴 겸 대충 리뷰 비스무리하게 쓰려고 하다가 이런 저런 생각이 나길래


이번호는일본 아나운서 대 특집 입니다.


대신 스샷은 대부분 제작사 홈페이지나 겟츄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플레이 스크린샷은 증발해버렸습니다...)




1. 오샤부리 아나운서 리뷰

일단 마린사의 오샤부리 아나운서 감상입니다. 제목부터가 뭐랄까 번역하기가 미묘한데, 굳이하자면 빨아대는 아나운서랄까요;;
결국 "펠라치오"와 아나운서 페티쉬를 기본으로 한 누키게(뽕빨게임)입니다.

뭐 제목만 봐도 딱 "특정 페티쉬를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죠.

뭐 제작사만 봐도 딱 "특정 페티쉬를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스토리

주인공은 마리테레비의 젊은 AD.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온갖 잡일은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송일이 좋아서 꿋꿋하게 참으면서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한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문제는 예능쪽에서 인기 아나운서인 (아나테이너같은) 니시오 아야의 프로그램의 AD를 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갖은 괴롭힘을 당한다는 겁니다.

결국 열받은 주인공은 화풀이로 아야가 시킨 커피 심부름에 위행위자를 해버립니다. 그렇지만 사실 주인공의 정액에는 엄청난 힘이 숨겨져있었다는 사실!!

캐릭터

니시오 아야

마리테레비의 인기 아나운서. 주로 예능쪽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 겉으로는 상냥하고 밝은 성격이지만, 실제론 짖궂고 장난기 많은 성격. 같은 아나운서이지만 시사를 맡은 제시카와는 라이벌 관계로 사이가 나쁘다. 본인도 언젠가는 시사 프로그램을 맡는 것이 목표

미야세 카오리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신참 아나운서. 하지만 미모와 덜렁대는 모습 때문에 매니악한 팬들이 많다. 본인은 방송중에 발음을 실수하는 것을 줄이려고 부단히 노력중이지만 잘 안되는 듯. 신입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불안하여, 이것저것 챙겨주는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음

 
마에다 아즈사

스포츠에 열광하는 아나운서. 물론 방송도 주로 스포츠 관련을 맡고 있다. 학생시절부터 쭉 운동계였기 때문에 굉장히 털털하고 터프한 성격. 주인공이 아야의 방송에 출연해서 고생하는 걸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오오하시 아키코

베테랑 아나운서. 인기, 실력을 겸비했으며 프로야구 선수와 결혼한 유부녀 아나운서. 하지만 남편과의 부부생활이 생각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고민중. 스태프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다정하며, 주인공도 여러가지로 챙겨준다

타키가와 제시카

쿨 뷰티의 아나운서. 니시오 아야와 입사 동기이자 라이벌로, 현재는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에 우월감을 느끼고 있다. S취향의 여왕님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으나, 부단히 노력하는 성실한 미인. 최근 아야와 가까워보이는 주인공을 내심 주목중


전반적인 감상

처음 언급해드린 대로 아나운서+펠라치오 페티쉬를 노린 평범한 누키게입니다. 특별히 선택지도 없고, 매번 이벤트를 볼 상대를 선택하면 그 아나운서와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중반까지는 5명 전체와 놀아날 수 있지만, 어느 이후부터는 1명으로 고정되서 엔딩으로 일직선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의외로 하렘엔딩같은 것도 없고(물론 게임 진행중엔 복수 플레이는 있음) 5개의 개별 엔딩(전부 해피엔딩)만 존재하는 매우 심플한 게임입니다.

굳이 명칭을 붙이자면 화간(和姦) 에로코믹 누키게랄까요. 제작사인 마린은 마리골드 산하 제작사로 원래 이쪽 계열이 주로 페티쉬등을 컨셉으로 하는 게임을 많이 만들죠. 얼마전에 루네의 격투게임 미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미각 에이젼트 레이카'나 예전에 제가 리뷰했던 오버도즈의 다리 페티쉬 게임인 '미각 성노회장 아이'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림체도 특별하지 않고, 스토리도 뻔하고, 게임진행도 단순한데도 '특정 계층을 노렸기 때문에' 할 사람은 정해져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페티쉬에는 충실해서, '오샤부리 아나운서'도 확실히 펠라치오에 특화된 플레이를 많이 보여줍니다. 거기다 등장인물 전원이 아나운서에, 엣치의 배경이 주로 방송국, 또는 방송촬영 관계라는 것이 흥미를 돋운달까요.

결국 해당 페티쉬를 지닌 사람들만 해볼만 한 게임입니다. 협박 능욕이나 MC물도 아닌데다가 SM같은 자극적인 성묘사도 없고 엔딩까지 분기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말 '교과서적인 누키게'입니다.



2. 누키게에 대하여

자꾸 누키게, 누키게 하다보니 신경쓰여서 간단히 누키게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누키게는 일단 무엇보다 '성욕을 분출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므로, 마치 AV처럼 있거나 말거나 한 스토리와 분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에로 이벤트가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가형 에로게중엔 히로인이 1명 또는 2명의 시리즈도 많지만, 일반적으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다수의 등장인물과 "뜬금없는" 엣치를 계속 하는게 일반적인 패턴이 아닐까합니다.

특히 "뜬금없는" 엣치를 위하여 몇 가지 장치가 존재하는데, 주로 최면(MC물), 치한, 협박, 초능력등을 이용한 최음, 기타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능욕계가 치한이나 최면, 협박 등을 사용해 면식도 없는 여성들과 엣치를 한다면, 에로코믹계열(순애까진 아니고)은 특수한 능력이나 그 외 방식으로 여성과 합의하에 엣치를 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초능력계열중엔 능욕계도 많습니다)

특히 재미난건, "초능력"을 통해서 여성을 발정시켜서 관계를 갖는 스토리인데, 그 방식의 기발함이나 기상천외함이 웃긴 경우가 많습니다. 스프레이를 뿌린다던가, 이상한 버섯을 먹인다던가 (약물 계열) 또는 정액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던가 등등 황당한 내용이 많죠. 3류 에로망가에 나올법한 스토리들이지만,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망상할 만한 내용이고 그래서 의외로 먹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 페티쉬에 대하여

페티쉬는 예전에도 (미각 성노회장 아니 리뷰때) 간단하게 언급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신체의 일부나 물건에 흥분하는 페티쉬뿐만 아니라, 아이돌이나 아나운서 같은 특정 직업군이나 펠라치오니 아날○스니 하는 특정 성행위등 넓은 범위에서의 '성적 취향'까지를 개인적으론 '광의의 페티쉬'로 보고 있습니다.
에로게도 이런 페티쉬에 특화된 작품들이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아쉬운 건 이런 페티쉬를 내세운 작품은 너무 그쪽에만 치중해서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특정 플레이보다는 특정 직업군의 이야기를 다뤄주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스튜어디스라던가 아나운서, 아이돌같은)
높은 점수를 줄만한 게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리뷰했던 48개의 슴가도 엄청난 직업군을 내세웠지만, 막상 다 깨고나면 허무했었습니다.

특정 직업군이 메인으로 나서면서도 어느정도 게임성이 높은 작품들(그나마 병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많군요. 야근병동 시리즈나 노노무라의 병원등이 떠오르네요)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오샤부리 아나운서의 모델이 되는 일본의 현역 아나운서들

물론 제작사가 공식적으로 언급한게 아니라, 제가 추측한 것입니다.

니시오 아야의 모델인 니시오 유카리(西尾由佳理)

니혼테레비 계열의 아나운서. 뉴스부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니혼테레비 간판 프로그램의 MC를 주로 맡은 인기 아나운서. 게임 내용처럼 실제로도 '24시간 테레비'방송등을 맡았습니다. 목캔디를 좋아해서 광고중에는 항상 빨고 있다는데, 이 게임의 모티브가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게임내에선 주인공의 정액이 목에 효능을 가진다는 설정...)

니시오 아야의 또다른 모델로 추정되는 타카지마 아야(高島彩)

후지테레비 계열의 아나운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등에서 폭넓게 활약한 인기 아나운서. 이쪽은 술을 잘마신다는 설정이 나왔나 싶습니다. (게임내에서 술에 만취하는 이벤트가 있죠). 니시오 유카리와 비슷한 인기를 누리는 인기 아나운서

미야세 카오리의 모델로 추정되는 미야세 마유코(宮瀬茉祐子)

위에 언급한 타카지마 아야의 후배로 후지테레비 계열의 아나운서. 게임속의 카오리가 부잣집에서 자란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인 것처럼, 마유코 아나운서도 집안이 의사집안이니만큼 부유한 집의 아가씨라고 생각됩니다. 방송중에 실수한 에피소드도 있고 카오리와 조금 비슷한 듯. "여자친구로 사귀고 싶은 아나운서"에서 1위를 한 적도 있는 인기 아나운서


마에다 아즈사의 모델로 추정되는 마에다 유키(前田有紀)

테레비아사히 계열의 아나운서. 게임에서 묘사된 것처럼, 고등학교때 라크로스 선수였고 슬램덩크의 광팬이며, 여러 스포츠 방송등을 맡았음. 성격은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하는 스타일


오오하시 아키코의 모델로 추정되는 오오하시 미호(大橋未歩)

테레비 토쿄 계열의 아나운서. 게임에서처럼 실제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내야수인 시로이시 노리유키 선수와 결혼. 아테네 올림픽 중계 등을 담당



타키가와 제시카의 모델인 타키가와 크리스텔(滝川クリステル)

후지테레비 계열의 아나운서. 프랑스인과 일본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나 3개국어에 능통. 게임에서처럼 주로 시사 보도 방송을 진행. 혼혈의 이국적인 미모와 방송 끝머리의 프랑스어 인사등이 인상깊은 인기 아나운서. 활동영역을 일본보다 더 넓히고 싶어한다는 점도 게임내의 제시카와 같군요. 일단 개인적으로도 팬이고...


니시오 아야와 타키가와 제시카와 관련되서 우메즈 야에코(梅津弥英子)

후지테레비 계열 아나운서. 니시오 유키리나 타카지마 아야보다는 관련성이 떨어지지만, 제시카와의 관계에선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여자 아나운서입니다. 게임에서는 아야와 제시카의 라이벌 관계가 대학시절부터 계속되고(미스 캠퍼스 대회 등) 입사 동기로서 계속 경쟁관계로 묘사되는데, 실제로 우메즈 야에코 아나운서와 타키가와 크리스텔 아나운서는 대학 동기(아오야마 가쿠엔 대학시절 미스 캠퍼스 1,2위)에 후지테레비 입사 동기입니다. 아마 라이벌 관계라는 설정은 이 둘에서 따온 것 같군요



이렇게 '오샤부리 아나운서'의 모델로 추정되는 일본의 여자 아나운서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만 몇 달만에 땜빵 포스팅인데 보너스로 게임속엔 모델이 아니지만 인기있는 일본의 여자 아나운서/캐스터 중 몇 명을 더 소개할까 합니다.


나츠메 미쿠(夏目三久)
인기 아나운서인데 얼마전 남자친구와의 콘돔 사진 스캔들로 시끄러웠죠

코바야시 마야(小林麻耶)

초대형 버라이터티 방송인 임금님의 브런치(王様のブランチ)등으로 유명한 인기 아나운서. 동생인 코바야시 마오(小林麻央)도 캐스터인 미인 자매


미나모토 아이코(皆藤愛子)

방송 캐스터인데 제가 좋아해서 일부러 큰 사진을 올립니다~


뭐랄까 게임 리뷰는 별 게 없는데 잡다한 내용이 길었던, 영양가없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당분간 자주 포스팅은 못하고 가끔 재탕 리뷰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로게하기도 힘드네요... OTL

by 앨리스 | 2009/09/13 23:50 | Gam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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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9/09/14 01:06
에로게 하기 힘들죠. 사람이 없는 밤에만 해야 하니까요.
Commented by 에스테 at 2009/09/14 19:02
실제 모델이 있다니..;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9/09/15 12:20
데프콘1// 정신과 시간의 방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에스테// 성을 그대로 써줘서 두 메인 캐릭터 이름만 보면 떠오르더라구요... 니시오 아야와 타키가와 제시카;;;
Commented by song0319 at 2009/09/17 13:01
.... 매칭하고 게임하면 몰입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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