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nim의 필살치한인



오래간만의 신작( ? ) 리뷰입니다.
오래간만의 지하철 치한게임입니다.
오래간만의 Anim 게임입니다.
Anim의 필살치한인입니다. 뜨끈뜨끈한 신작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지금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Anim이란 회사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맞달까, 정치적 용어로 '코드가 맞는' 회사입니다(笑)
Alice Soft나 소프트하우스캬라처럼 제가 항상 신작을 체크하고 그러는 회사는 아니지만 게임을 하다가 (제작사도 신경안쓰고) 문득 재밌어서 확인해보면 Anim일 경우가 있다!라는 그런 느낌이죠. 다만 일관되게 매 작품마다 그런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제 취향을 살살 긁어주는 그런 게임이 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게임이 특이하게 '윈도우모드'에서도 전체화면으로만 나와서 스크린캡춰가 이상하더군요. 아래가 좀 잘린 점 양해바랍니다)

일단 이 게임은 구성이 특이합니다. 세이브 슬롯을 처음에 시작할 때 정하면 그 후 게임데이터가 누적형식으로 저장되는 방식입니다. 즉 몇 번을 계속 해도 그 안에서 분기점의 플로우챠트나 능력치레벨, 아이템등이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따로 세이브/로드는 없습니다. 중간에 게임을 그만두면 그 자리까지 온 상태가 세이브 될 뿐이고 로드는 그냥 게임을 끝냈던 지점에서 잇는 Continue와 플로우챠트상에서 아무 지점(분기)이나 눌러서 거기서 부터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1주차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모든 것들이 초기화 상태라서 전원공략이니 이런 건 시간적 제약때문에 불가능합니다. 다만 1주차로 아무 엔딩이나 보면서 쌓인 것을 바탕으로 2주차, 3주차를 가면 상당히 쉬워집니다. 즉, 제작사는 느긋하게 플레이어가 치한을 즐기면서 여러가지 분기들을 전부 보는 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Anim사의 제작방향인 듯 합니다. 전에 했던 배교학원도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방대한 플로우챠트를 메꿔나가는 재미)

일단 스토리는 메인과 사이드로 나뉘는데 메인은 주인공이 치한을 하게 된 동기, 즉 카자마 세자매를 공략하는 것과 그 외 배교학원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공략하다가 배교학원쪽 사이드 스토리를 보는 방법, 그리고 조건달성을 통해 등장한 4인의 엑스트라 캐릭터들 공략등으로 나뉩니다.

주인공은 처음엔 잘나가던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카자마가의 장녀인 쿄우코의 무고로 치한으로 몰려 직장과 가족을 잃습니다. 그 후 여자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벼른 주인공은 치한의 길로 나서고 자신을 파멸시킨 카자마 일가를 치한을 통해서 똑같이 파멸시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치한동료들과 그 치한동료들과 얽힌 다른 여성들...
일단 메인루트는 어디까지나 카자마가의 3자매입니다. 막내 -> 차녀 -> 장녀의 순으로 난이도가 오르므로 여러가지 치한으로서의 능력을 올려둬야 합니다. 치한행위때 성공도를 높여주는 치한Lv.과 행위의 종류를 늘려주는 아이템(전6종), 그리고 치한시의 전술을 배워나가야합니다. 아이템과 전술은 길거리에서의 타 캐릭터와의 대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은 치한시의 특별치한을 가능하게 해주고 전술은 치한의 효과 (예를 들면 실패확률이 올라가는대신 흥분도가 더 빨리 오른다던가, 반대로 흥분도는 천천히 오르는대신 치한레벨 경험치가 빨리 오른다던가)를 다르게 해줍니다.

행동은 수요일과 일요일에 할 수 있는데 수요일은 이른 아침부터 이른아침&아침&낮 / 또는 저녁&밤&심야의 시간대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선택합니다. 일요일은 저녁타임만 가능합니다.

일단 치한행동에 나가면 역의 그림이 리얼타임으로 표시됩니다. 사람들도 리얼타임으로 다니고 이벤트 캐릭터들 (치한의 타겟인 미소녀들 혹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치한동료등)도 표시됩니다. 시간도 리얼타임이므로 진득히 기다리고 있다보면 원하는 타겟이 등장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꽤 지겹기도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사람들은 왜 리얼타임으로 돌아다니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별 차이가 없던데. 흑백으로 그려진 실루엣은 그냥 흘러가는 정보들(수다)입니다.

일단 타겟을 정하고 선택하면 대망의 치한모드로 들어갑니다.
치한자체는 리얼타임으로 시간이 흐르는 것은 아닙니다. 1회 치한에 최고 3번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일단 타겟 부위를 정하고 오른쪽 표에서 나오는 치한방식 (약하게, 강하게 등등)을 정합니다. 각 방식에는 필요한 치한레벨이 있어서 그보다 낮으면 실패할 확률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수 치한레벨과 현재 치한레벨의 차이에 따라 흥분도의 증감이 달라집니다. 각 행위시마다 캐릭터의 얼굴이 변하므로 표정을 읽고 이 캐릭터가 어떤 부위에 약한지를 읽어내야 합니다. (어차피 어떤 캐릭터도 단 1번의 치한(3회 행동)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하므로)화면이 잘렸지만, 밑에 캐릭터의 저항도바가 표시됩니다. 점점 깍을 수록 부위나 행동이 늘어나고 제로가 되면 캐릭터 공략성공입니다.

캐릭터들들 공략해감에 따라 스토리가 플로우챠트를 따라 진행됩니다. 현재 치한레벨이나 선택지에서의 선택등에 따라 분기에서 갈리므로 여러번해서 전 루트를 달성하려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 루트는 7월까지 카자마가의 장녀 쿄코를 공략하는 것입니다만 여러가지 루트를 탈 수 있습니다. 세 자매중 한 명과 엔딩을 볼 수도 있고 그냥 중간에 수상한 정도가 100% 차서 체포될 수도 있습니다. 7월이 지나 시간제한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번 플레이할 경우 치한레벨을 높여서 다른 치한동료들없이 혼자서 카자마 자매들을 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스토리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Anim게임의 묘미겠지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이 게임은 세이브/로드도 없지만, 또한 Scene Replay도 없습니다 (CG감상은 있습니다)
치한파트때문인 것 같은데, 즉 자기가 보고 싶은 장면장면을 쭉 편집해서 선택하면 한번에 쭉 이어지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일루젼사의 레이플레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요.
일단 자기가 게임상에서 실제로 행했던 치한행위만 선택가능하므로 CG컴플릿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행동을 다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T_T

게임 중간중간 이벤트로 엑스트라 히로인 4명이 보입니다. 다만 이들은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내에서 특정 조건들을 달성하면 새로 시작할 때 엑스트라모드로 골라서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오마케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타겟 여성들이 지하철을 타는 시간은 고정되있으므로 수요일과 일요일 둘 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심야) 버텨보면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시간대를 파악해두면 편리합니다. 또한 사립M학원(배교학원의 무대)의 학생들의 경우 순차적으로 등장하므로 한 명 한 명 깨나가면서 다음 캐릭터가 어느 시간대에 등장하는지 알아두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기본 흐름은 일단 주인공이 다른 치한동료들(전직 AV배우, 치한행위를 하는 택시기사등)의 도움을 받아 한 명 한 명 카자마 자매들을 타락시키는 것입니다만, 이 치한동료들이 Anim의 전작들에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확인이 필요하군요. (현재로선 귀차니즘때문에 제가 확인할 여유는 없습니다), 다만 남자던 여자던 많은 캐릭터들과 배경이 그동안의 Anim사의 게임에 등장했던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일종의 "Anim식 치한세계관"일까요)
게임 자체의 목표는 아마도 플로우챠트 컴플릿이겠지만 그 외에 메달(조건)달성이 있습니다. 총 7개인데 카자마 3자매 공략, 사립M학원 캐릭터 전원 공략과 같은 것부터 아이템&전술 컴플릿등 다양한 조건입니다. 위의 4개는 각각 4명의 엑스트라 시나리오(엑스트라 캐릭터)를 열어주고 밑의 3개는 경험치등의 보너스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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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인 소개는 끝났습니다.


여기서 한 번 배경음악을 바꿨으면 합니다.

이 음악을 플레이해주세요.


이 BGM이 귀에 익으신 분........


그렇습니다, 그 분이 돌아오셨습니다.



세이카 사마!


물론 아쿠츠도 카리스마 간지남으로 등장!

이 게임은 동원화가의 작품인 '배교학원'이 강하게 녹아있습니다.
보스급 캐릭터인 신교지 미유를 제외한 사립M학원의 여학생들을 차례차례 클리어해나가면서 주인공은 성M학원의 여학생들에게선 다른 사람에게서 느낄 수 없는 어떤 기운을 느끼기시작합니다. 심야에 결국 주인공은 그분(세이카 사마)를 만나게 되고 이후 타치바나를 조교하는 아쿠츠와도 만나게됩니다. 이 게임의 시간적 배경이 배교학원에서 메인루트의 중반~후반부 사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쿠츠가 일반인들은 전원 손에 넣은 상태에서 미유와 뱀부블레이드의 그녀(-_-) 정도를 남겨놓고 최후의 대결을 준비하려는 시기쯤으로 보입니다.
배교학원의 BGM들도 여럿 등장하고, 수많은 캐릭터들이 재등장하므로 배교학원을 플레이하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 배교학원의 주인공인 아쿠츠가 카리스마男으로 나타나서 우왕ㅋ굳ㅋㅋ) 거기다 메달조건중에 배교학원 관련 이벤트를 전부 보는 것, 배교학원 캐릭터들을 전원 공략하기등 게임내에서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런 식으로 전에 존재했던 작품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원화가까지 동일하므로) 게임 스토리상의  배경의 일부를 멋지게 이루어낸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교학원의 경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글루스에 리뷰를 쓰지 못하였으나 언제든 한 번쯤 소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다만 플레이한지 1년가까이 지났으므로 점점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것이 안타까울따름입니다)


필살치한인은 지하철 치한이라는,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소재를 독특한 시스템과 깔끔한 CG, 나름 어울리는 BGM등을 통해 멋지게 표현하는데 성공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자체도 좋고, 에로도 너무 짧지도 너무 늘어지지도 않는 적당한 길이내에서 능욕을 잘 표현했습니다. 조금 말이 안되는 비현실적인 부분은 있지만 (수위를 뛰어넘는 치한을 하는데 그걸 보는 승객들이 오히려 흥분한다던가) 그거야 에로게라는 표현의 틀에선 눈감아줄 수 있는 부분이고, 오히려 치한을 하러 간다는 느낌을 리얼하게, 그리고 디테일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간만에 해본 즐거운 게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아직 100% 올클리어는 못했지만)
거기다 자사 작품의 교차출연(이라고 해야하나요?)으로 세계관의 공유, 캐릭터의 적절한 재생(리사이클??)로 지하철 치한+α의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게임입니다. (모쪼록 배교학원도 플레이해주세요~라는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오래간만에 유쾌한(비록 능욕물이긴해도) 에로게였습니다. 다만, 일주일에 단 두 번 치한에 치한도 1번 3회의 행동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과 다른 치한동료들과의 다인플레이가 많다는 점 (남자들은 굳이 여러명이지 않아도), 그리고 리얼타임으로 지하철에서 기다리는 것이 좀 지겨웠습니다. 거기다 프로그램상 버그지만 윈도우 모드에서도 전체창으로 나온 것이 (저만 그런 것일까요?) 조금 아쉽군요 (덕분에 스샷도 밑으로 밀렸고)

어쨌든 최초로 했던 인터랙트 플레이를 시작으로 많은 지하철 치한게임을 해봤지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개성적인 게임이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day.mp3
haikyou.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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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리스 | 2008/02/01 01:19 | Game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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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pzero at 2008/02/01 01:55
오,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근데, 설명만 봐서는 상당한 작업게임이 될듯;;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8/02/01 02:28
2번 정도만 플레이해도 치한레벨이 10정도는 가뿐히 넘어가서 사실 진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플로우챠트도 사실 분기가 적은 편이고 ^^;;
Commented by 半道 at 2008/02/01 23:34
한때 치한물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많이 꺾였죠...

나름 변화가 심한 세계인... ^^;;
Commented by 집나간돌이 at 2008/06/24 12:48
저기 ㅈㅅ하지만 필살치한인 설치하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Commented by 실버 at 2008/08/01 22:40
앨리스님에게 질문!!!
제가 이거 하다가 도저히 클리어안되는 케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스터 레이코입니다.
제가 이 케릭을 보고싶지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제 100 번은 넘게 했는데. 이상하게 안되더군요. 지혜를 빌려주세요.
가르켜주실 의향이 있으시면은 제 메일로 가르켜주세요.
제 메일주소는 jihoonekd@naver.com 이거 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8/08/10 15:58
사실 저도 100% 올클 못한 상태입니다. (루트 다 못채웠음-_-)
1년전에 중단한 채로 남아있는데 이 게임 공략사이트도 없는 것 같더군요.
시간이 나면 다시 재개해볼까하는데 그 때 시스터 공략을 알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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